26일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여당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된데 대해 야당의원들이 새누리당을 성토하고 나섰다.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12명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이라고 전제한 뒤 "어떤 이유로도 국정감사를 거부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원들은은 또 "청와대에 잘 보이려고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가더니 급기야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정현 대표가 단식하면서 모든 국감 일정을 거부했다"며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당장 국정감사장에 돌아와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20대 국회의 갑질 없는 국감, 민생국감이 첫 출발부터 좌초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일 다시 국감이 재개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