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지 W 부시 인스타그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기념촬영을 해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시각 24일 오바마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린 국립흑인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개관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던 도중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부탁에 잠시동안 부시 전 대통령의 사진사가 됐다.
외신에 보도한 동영상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행사에 참여한 보너 가족이 자신에게 찾아와 기념 사진 촬영을 요구하자 흔쾌히 동의한다. 허나 셀프카메라로 찍기에는 여의치 않자 자신의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던 오바마 대통령의 등을 툭 치며 사진을 찍어줄 것으로 요청한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흔쾌히 사진사로 변신해서 부시 전 대통령 부부와 보너 가족의 모습을 촬영해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지 보너 가족에 확인까지 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바마 대통령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보너 가족과의 사진을 찍어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