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참사랑재단 제공)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이 손수 만든 미술작품들로 해마다 전시회를 열어 재활 치료를 돕는 충북 지역 의료재단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료법인 참사랑재단은 23일부터 일주일동안 환자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사랑병원, 참사랑요양원, 참사랑제2요양원, 충북도립노인병원으로 구성된 참사랑재단은 이날 오전 재단 잔디밭에서 작품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노인환자들이 1년간 정성껏 만든 작품들을 전시했다.
2004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환자들의 심리적, 신체적 안정과 향상을 도모하고 인지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들은 그동안 재활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종이접기, 꼴라쥬, 공예 등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참사랑재단 제공)
이번 행사는 그동안 재활 과정에 함께 했던 가족,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통차와 전통한과 먹거리 체험과 어르신 생신잔치 등을 함께 하며 풍성한 행사를 즐겼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참사랑재단 최정봉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작품에 자신의 이름이 써있는 것을 보고 아이처럼 좋아하셨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