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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매각에 한투·키움·한화생명 등 18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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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지분 30%의 4배 가량의 입찰 수요 확인

(사진=자료사진)

 

NOCUTBIZ
4전5기 우리은행 지분 매각의 첫 단추가 순조롭게 꿰어졌다. 매각 첫 관문인 예비입찰에 18곳의 투자자가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우리은행 LOI 접수 결과, 총 18개 투자자로부터 82%∼119% 수준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매각지분 30%의 4배 가량의 입찰 수요가 참여한 셈이다.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서는 한국투자증권와 한화생명, 키움증권 등이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잠정적인 매입희망 지분이 '4~8%'라고 적시했고 키움증권도 4%가량 매입의사를 공시했다.

해외 쪽에서는 중동계 펀드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토종 PEF인 한앤컴퍼니,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외국계 PEF인 오릭스PE 등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OI는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잠정적인 의견서다.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다.

앞으로 LOI를 접수한 투자자는 9월말부터 매수자 실사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정부는 11월 중순쯤에는 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를 선정하는 등 연내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매각은 2010년 이후 다섯 번째 매각시도다. 처음으로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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