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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고급화로 승부, 사전계약 88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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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새롭게 출시한 SUV QM6가 영업일 기준 19일 만에 8800대의 사전계약을 돌파했다.

르노삼성은 SUV QM6를 국내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할 방침이다. 국내 판매 목표는 월 5천대로 잡았다.

르노삼성은 21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QM6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QM6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목표로 디자인,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며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80여개국의 수출 모델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상순 르노삼성연구소 연구소장은 "QM6는 SM6와 디자인 정체성이 같다”며 “앞으로 유럽에도 출시되고, 전세계에 수출돼 국내 부품업체들의 글로벌 소싱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QM6는 특히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영업일 기준 19일 동안 8800대의 사전계약을 맺는 등 좋은 출발을 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QM6의 내수 판매목표를 월 5000대, 유럽시장에 본격 수출되는 내년 수출목표를 4~5만대로 잡았다.

QM6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3년 6개월간 38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개발했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8km/ℓ다.

가격은 2WD(2륜구동) 모델이 2740만~3300만원이다. 4WD(4륜구동) 모델은 3070만~347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4륜구동 장착 가격은 국내 경쟁 SUV대비 20% 가량 낮은 170만원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가 제시한 고급화 전략이 SM6처럼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쟁 차종 중 한 차종은 분명히 따라 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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