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지오아이)
정부는 북한은 현재 지도부의 결심만 있다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함경북도 길부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 대형위장막이 설치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21일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실시한 2번 갱도 입구와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3번 갱도 입구에 모두 대형 위장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갱도 입구의 위장막은 5차 핵실험 이전에 설치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6일 위성사진을 통해 2번 갱도 입구에 설치된 위장막이 핵실험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