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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감자튀김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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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양상추' 탓에 수급 어려워…버거류 구매 고객에게 무료 제공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NOCUTBIZ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가 양상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 따라 버거류 구매 고객에게 감자튀김을 무상 제공한다.

19일 맥도날드 측은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를 띄웠다. 내용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극심한 폭염으로 양상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부득이하게 일부 버거류의 양상추 양을 정량보다 적게 제공했다"며 "불편 끼쳐 양해를 구한다. 양상추가 들어간 버거류를 살 경우 주문당 1개의 중간 크기 감자튀김을 무료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상 메뉴는 양상추가 들어가는 모든 버거다. 양상추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제외된다.

야채 '금값'으로 양상추 대신 감자튀김을 무료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맥도날드. 오프라인 매장에 붙어 있는 공고로 보인다. (사진=트위터 캡처)

 

맥도날드 측이 공지에서 밝혔듯, 이는 올 여름 지속된 폭염과 병충해 탓에 배추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평균 30~40%, 최대 두세 배나 올랐다. '금배추'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배추 상품 기준 10㎏ 도매가격은 1만9171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도매가격인 5707원 보다 235%나 증가한 셈이다.

감자튀김 무상 제공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매장 주문 건 등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감자튀김 대신 다른 제품을 제공한다. 매장 사정에 따라 품목이 커피, 콜라로 대체될 수 있다.

누리꾼들은 "요즘 야채 값이 미쳐서 주먹 만한 양상추가 6500원이더라. 맥도날드에서 차라리 감자튀김 하나 더 준다는 게 백 번 이해된다"(@girls********), "감자튀김 두 개 먹고 배불러 힘들었다"(@naey********), "두 개 주면서 양은 줄인다던데 뭐지"(@jjjo****)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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