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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사무처장제 신설, 초대 사무처장 정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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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 8년만에 사무처장제를 도입 했다. 초대 사무처장은 정종기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합의제 행정기관의 경우, 사무처의 업무를 종합하는 사무처장이 필수조직으로 다른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에는 모두 있지만 그동안 방통위에는 없는 상황이었다.

방통위는 "기존 방통위 조직은 기획조정실과 각 국이 수평적 구조로 편제돼, 대외적으로 사무조직을 책임성과 대표성을 가지고 대변하는 기능이 미흡하고 대내적으로 유기적인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었다"며 사무처장직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방통위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방통위는 1실 3국 18과에서 1처 3국 1관 18과로 개편됐다. 기획조정실장(1급)을 사무처장(1급)으로 전환하고, 기획조정실장이 담당하던 기획·조정, 행정법무, 홍보협력업무 등을 관장할 기획조정관을 신설했다.

방통위는 "사무처장이 사무처 업무를 종합·조정함으로써 위원장 및 위원회 심의기능을 충실하게 보좌하고 대내외적으로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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