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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부지사 최후의 2인 강득구·이기우,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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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민주당 철학·가치 가장 잘 이해", 이 "대선까지 시간 없어…시행착오 안돼"

 

경기도 2기 연정의 상징이 될 연정부지사(옛 사회통합부지사) 후보가 강득구 도의회 전 의장과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로 압축됐다.

연정부지사 추천권이 있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전날 오후 늦게 진행한 후보 면접 결과 강 전 의장과 이 전 사통부지사 등 2명이 결선 투표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함께 지원한 고영인 도의회 전 민주당 대표는 컷오프 탈락했다.

더민주는 9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로 연정부지사를 선출하게 된다.

연정 1기에 이어 2기에도 출사표를 던진 이기우 후보는 1기 사통부지사를 역임한 경험과 노하우를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남 지사가 사실상 대권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2기 연정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사람이 또다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1기 연정의 바탕위에서 2기 연정을 꽃 피워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이어 "2기 연정은 대선이라는 정치적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의원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정치와도 소통할 수 있는 연정부지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대 후반기 민주당 대표에 이어 9대 전반기 의장까지 지낸 강득구 후보는 1기 연정을 설계했던 장본인으로서 연정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강 후보는 "이번에 합의한 연정합의문을 보면 민주당의 철학과 가치가 상당히 많이 반영돼 있다"며 "그런 것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연정부지사가 필요한데,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켜온 내가 적임자"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이어 "연정은 단순히 권한과 자리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진보와 보수의 가치가 조화를 이뤄 새로운 지방자치의 사례를 만드는, 가치의 연정이 돼야 한다"며 "9대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과 가장 오래도로 소통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2기 연정의 질적 도약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연정부지사의 취임은 경기도의 신원조회 절차가 열흘 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9일을 전후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정부지사 선출과 함께 도의회 더민주와 경기도-새누리당 등 연정 주체들은 9일 연정협약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2기 연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도의회 양당은 합의한 연정협약서대로 경기도 청년수당 도입 등 320개 조항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게 된다.

하지만 이번 협약서에는 끝까지 합의가 되지 않은 지방장관제 도입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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