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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핵포기 반드시 이끌어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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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보대화 개막…OPCW사무총장 "北 화학무기 포기시키겠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개막한 국제안보회의인 제5회 서울안보대화 개막식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우리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 위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4차 핵실험에 이어 최근까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각종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면서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유기적인 공조와 단합된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반드시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과 테러행위를 자제하고 과감하게 핵을 포기해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흐메트 우줌쿠 OPCW(화학무기금지기구)사무총장은 "화학무기는 전략적 선택이 아니며, 어떤 국가에게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면서,"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에 이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음 임무로 북한의 화학무기 개발을 포기시키고, 북한의 CWC 가입을 강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34개국 고위 당국자,5개 국제기구 관계자,민간 전문가 등 참석…북핵 문제 집중 논의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정책수석부차관은 이날 오전 제1본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와 국제공조'의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더글러스 팔 미 카네기평화연구소 부소장, 스인훙 중국 인민대 교수, 노보루 야마구치 일본 국제대 국제관계대학원장, 표도르 브이톨로프스키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했다.

오전 제1본회에 이어 오후에는 '유엔 글로벌 평화리더십과 평화활동', '폭력적 극단주의와 테러리즘', '민군 겸용기술: 도전과 과제'라는 제목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서울안보대화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해양안보협력'과 '사이버안보 도전과 국방협력'을 주제로 제2, 제3본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앞서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서울안보대화 산하 대화체인 사이버워킹그룹이 비공개 회의를 열어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가 매년 주최하는 서울안보대화는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국제안보회의체로, 올해는 한국을 포함한 34개국 당국자와 5개 국제기구 관계자,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한 핵문제 등 세계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외교안보당국자와 민간 전문가들도 모였으나, 중국 당국자는 올해 회의에 처음으로 불참했다.

북한의 우방인 우간다와 6·25 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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