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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경제위기·불평등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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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F 몬트리올 총회 7~9일 개막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회적 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화두를 던졌다.

박 시장은 7일(현지시간) 오전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SEF(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총회 개회식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했다.

박 시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지금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경제동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그 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사회적경제는 국가도 시장도 아닌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경제로, 협력·협동·연대·평등이라는 가치를 되살리는 운동이고 행진이자 이타심, 상호성, 명예와 헌신 같은 동기가 지배하는 경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제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연대와 협력의 힘을 우리가 증명해보이자"며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박 시장에 이어 참가 도시 대표 20여명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성과와 전망을 발표했다.

세션1에서는 지난 4년간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룬 서울의 사회적경제 성과가 설명됐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몬트리올 드니 코데르시장을 비롯해 몬드라곤(스페인), 바마코(말리) 등 도시 수장들과 잇따라 만나 사회적 경제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저녁에는 몬트리올 시장이 주관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서울시 주도로 설립된 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와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만든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지난 2013년 가을 서울, 볼로냐, 퀘벡, 도쿄 등 8개 도시와 9개 사회적경제단체가 모여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데 이어 2014년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렸다.

올해 두번째 캐나다 몬트리올 총회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협력'을 주제로 7일 개막해 9일까지 2박3일 동안 열리며 62개국, 330개 도시에서 각 도시 시장 관계자 등 18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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