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보잉 747-8i(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1월 2일부터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회원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의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국 및 캐나다 노선 156개를 포함해, 총 159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한다.
현재 양사는 미국 디트로이트, 칠레 산티아고 등 32개 노선에 대해 공동 운항하고 있었으나, 이번 노선 확대로 애틀랜타~상파울루, 뉴욕~상파울루 등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지 않은 노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동운항에는 델타항공이 내년 6월 3일부터 신규 취항 예정인 애틀랜타~인천 노선도 포함된다. 또한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및 타이페이, 싱가포르, 뭄바이 등 15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확대된 공동운항 편은 오는 11월 2일 출발편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다. 단, 애틀랜타를 거쳐 운항하는 미국 및 캐나다 노선에 대한 운항 협력은 내년 6월 3일 출발편부터 이용 가능하다.
또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공동운항편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중국남방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한 전세계 총 35개 항공사와 260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