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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뭄 피해 확대…1만5천여㏊ 벼 및 밭작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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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피해 벼 비상 급수 전라남도. (사진=전남 제공)

 

전남에 찔끔 단비가 내리면서 논 벼와 밭작물의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농정 당국이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가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7~8월 두 달동안 강우량은 140㎜로 평년 대비 24%에 그치고 있고 최근 찔끔 단비로 도내 평균 강우량이 25㎜에 그쳤다.

이로 인해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43%로 내려가 평년의 65%에 머물고 있고 나주호와 담양호의 저수율은 2~30% 선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전남의 가뭄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되며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가 최근 22개 시군으로부터 가뭄 피해 현황을 접수한 결과 논 6000여㏊와 밭 9000여㏊ 등 모두 1만6000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뭄 피해 농지에서는 논 물 마름이나 콩류 및 고추 등 밭작물 시들음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신안군이 8000여 ㏊로 가뭄 피해 면적이 가장 크고 이어 영광군이 1800여㏊, 강진군이 1400여㏊, 해남군이 1300여㏊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전혀 비가 오지 않은 신안군 4000㏊의 논과 밭은 비상급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정부로부터 50억 원의 가뭄 대책사업비를 추가로 받아 관정 등 용수원 개발과 함께 비상급수를 위한 장비 구매에 투입하고 저수지 준설 등 항구적 가뭄대책 마련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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