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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치와와'의 원산지에 한국의 전력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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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노르떼Ⅱ 발전소'…한전 IPP 중 유일 경상정비 100%

 

NOCUTBIZ
멕시코 최북단에 위치해 서북쪽으로는 미국 뉴멕시코, 북쪽으로는 미국 텍사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멕시코 갱단들의 중요한 마약루트 중의 하나가 되는 주(州)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로 애완용인 치와와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이 곳 멕시코 치와와(Chihuahua)주 엘 엔시노에 한국전력이 진출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있다(사진).

한국전력은 전 세계 23개국 38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매출 비중이 2015년 약 8.2%를 차지하고 2020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다.

이 중 멕시코 치와와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한전 최초로 중남미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다.

특히 한전 IPP사업 중 유일하게 경상정비(발전소의 일반적인 정비)를 100%를 직접 수행하며 높은 가동율(‘15년 97%)과 수익을 보여 중남미 시장에서 한전의 수주 능력 뿐 아니라, 사업수행 능력을 과시하게 된 사업이다.

2013년 12월 19일에 준공됐으며, 당시 공사비는 3.3억달러. 멕시코 연방전력청과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발전소를 짓고 운영, 소유하는 형식으로 25년 동안 사업권이 보장돼있다.

멕시코는 전체 발전량 중에서 IPP가 23% 정도로 주로 스페인계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미쯔비시, 미쯔이, 도쿄가스 등이 진출해있고 한국은 한국전력이 2013년 처음 진출했다.

한전과, 삼성물산, 테친트(Techint)라고 현지기업이 지분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한전이 56%로 대주주다.

이 주주사들이 KST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KST는 KEPCO, 삼성, 테친트의 약자다. 이 프로젝트 컴퍼니에 있는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ONM)는 현재 한전이 100% 소유하고 있다.

 

2010년에 사업을 추진할 당시, 발전소 건설을 한 삼성엔지니어링도 발전소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시작했고, 삼성물산도 에너지 사업은 처음이었다.

2010년에 사업을 추진해 2013년 12월 19일 정상운전을 시작해 연간 매출액이 2015년에 846억원, 올해 104% 증가한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순이익은 2015년도에 42억원을 냈으며, 올해 65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발전량이 순이익을 차지하기 때문에, 발전량을 올해는 12% 정도 늘리고, 가동률도 3.2% 정도 증가시킬 계획이다.

멕시코는 단일전력망으로 되어 있으며 원자력이 2%, 신재생 5%, 화력이 74%정도로 대부분 화력이다. 화력 중에서도 가스복합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한전 IPP 중 유일하게 파견자들이 기름때를 묻혀가며 경상정비를 직접하고 있다.

또한 '제로 디스차지 시스템(Zero Discharge)'으로 발전으로 나오는 폐수를 버리지 않고 다시 화학처리를 통해서 다시 쓰고 있다.

높은 가동율과 함께 이같은 노력으로 짧은 기간 내에 수익과 효율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멕시코 내에서도 '퍼펙트'한 발전소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훈배 한전 멕시코 법인장은 "에너지 사업이 한 번 사업을 따면 25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이다"며 "멕시코에 처음에 잘 모르고 들어왔지만 이제 그동안 인력 양성도 많이 돼 이제 새로운 사업을 따면 아마 굉장히 잘 할 것 같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더 많은 중남미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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