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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태우고 퇴근길에…' 부산서 차량 추돌사고로 父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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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 화물차가 길가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부자(父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부산 사상경찰서 제공)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태우고 퇴근길에 나선 1t 화물차 운전자가 정차 중인 25t 탑차를 들이받아 부자(父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시 50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낙동대로 모 모텔 앞에서 구포 방면으로 달리던 A(47)씨의 1t 화물차가 같은 방향 4차로에 세워진 대형 탑차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들(8)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A씨는 이날 일을 마치고 뇌병변 2급인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A씨는 5년 전 외국인 아내가 집을 나간 뒤, 장애인인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자신의 차에 태우고 일을 하러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정차해 있던 25t 탑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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