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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가스질식 사망자 4명, 동반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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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가스질식 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5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건물 2층 사무실에서 A(26·여)씨 등 4명이 숨져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남성으로, 연령대는 30대와 4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질소가스에 의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연령대와 직업 등이 다르고 현장 상황에 미뤄볼 때 동반자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로 직장을 구하러 간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낸 A씨 어머니의 신고에 따라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하고 수색해 왔다.

경찰은 이후 A씨 등이 건물 주변에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하고 수색하던 중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 등 자세한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또 자살만남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이버 순찰을 통해 자살교사나 방조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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