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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김용희 감독의 헛웃음, 치열한 5강 전쟁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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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5강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본 김용희 SK 감독.(자료사진=SK)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SK의 시즌 13차전이 열린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 전 김용희 SK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치열한 4~6위 싸움에 대한 안개 전망을 밝혔다.

SK는 8월까지 59승63패, 승률 4할8푼4리로 5위를 달렸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에 꼭 걸렸다. 4위 KIA(58승60패1무)와는 1경기 차고, 6위 LG(56승61패1무)와는 0.5경기 차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김 감독은 "이런 상황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2연승을 해도 1승1패 한 팀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또 연승을 해도 연패에 빠지면 또 추격을 당한다"고 설명했다.

뚜렷한 전력 상승 요인도 없는 상황이다. 확대 엔트리가 시행된 이날 SK는 투수 문승원, 이건욱을 비롯해 나주환, 최정민, 임석진을 올렸다. 김 감독은 "가능성을 보거나 즉시 전력으로 도움이 될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SK에서 군 제대 선수로는 한동민이 있다.

연승을 하면 치고 나갈 수 있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쉽지 않은 일이다. LG는 8월 9연승을 달리며 5강 싸움에 뛰어들었다. 김 감독은 "5연승을 한번 하면 순위가 쭉 올라가지 않겠나"라는 말에 "허허허"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올 시즌 SK는 6월 중순 5연승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전력이 엇비슷한 상황에서 어느 팀이 치고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서야 연승을 해서 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 팀들은 연승이 멈춰도 또 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서 "그러나 중위권 팀들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하위권은 더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과연 포스트시즌의 뜨거운 경쟁에서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까. 또 가을야구를 향한 막판 길목에서 어느 팀이 연승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까. 정규리그 후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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