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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철,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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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추석을 앞둔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가을철에 집중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을 매개로 감염되는 발열성 질환으로 감염되면 보통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긴다.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30~60%로 매우 치명적이나, 확실한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사망이나 장애없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들쥐를 물어 체액을 섭취하는데, 사람과 접촉하면 사람을 물어 체액을 섭취하는만큼 등산, 주말농장, 추석 성묘 등 야외 활동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쯔쯔가무시증은 사람과 사람 간 감염이 되지 않아 격리는 필요 없지만, 단순 감기증상과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으로는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에는 가급적 가지 않기, 야외 작업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착용하기, 풀숲에 앉아 용변 보지 않기 등이다.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도록 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엔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주위,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상반기 감염자가 10명에서 올해는 49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주로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의 감염 비율이 높았다며 더욱 세심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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