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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부른 데이트폭력…도주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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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함께 여관에서 투숙하다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여관에서 연인 관계인 A 씨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심 모(38)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연인 관계였던 심 씨는 애정 문제로 다투다 A 씨를 살해했다.

심 씨는 지난해 4월부터 A 씨와 연인 관계를 시작해 1년 4개월간 관계를 이어왔지만 범행 당일인 19일, 싸움 끝에 화를 참지 못해 A 씨를 때리기 시작했고 결국 A 씨가 숨지는 데까지 이르렀다.

경찰 조사 결과, 심 씨와 A 씨가 묶었던 여관방에는 8병 이상의 소주병이 발견됐다.

김 씨는 범행 다음 날인 20일 아침, 숙박비를 지불하고 여관을 떠나 도주했다. A 씨의 시신은 여관 직원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심 씨를 사건 발생 이후 열흘 만인 29일, 경기 구리시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 씨와 A 씨가 이전부터 다툼이 잦은 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술에 취한 심 씨가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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