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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비안전본부, 37년 '인천 시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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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37년간의 '인천 시대'를 마감한다.

해경본부는 지난 4월 '1단계 이전'에 이어 8월 26∼28일 2단계 이전 때 나머지 인원 169명(62%)이 인천 송도 청사를 떠나 정부세종청사로 간다고 25일 밝혔다.

해경본부가 떠나면 송도 청사는 중부해경본부와 인천해양경비안전서가 함께 사용하게 된다.

인천해경서는 9월 5일부터 일주일간 중구 북성동 청사를 떠나 송도 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해경본부는 1953년 해양경찰대 창설 당시 부산에 본부를 뒀다가 서울 중앙부처와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1979년 10월 인천으로 이전했다.

해경본부는 2005년에는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되며 송도국제도시 신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해경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허술한 초동대응과 부실한 구조역량을 노출하면서 결국 해양경찰청 조직 해체라는 극약 처방을 받았다.

해경본부의 세종시 이전은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국민안전처의 세종 이전에 맞춰 효율적인 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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