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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계약'으로 수당만 챙긴 보험 설계사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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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보험 계약을 한 뒤 보험사로부터 수당만 받아 챙긴 설계사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중부 경찰서는 보험 사기 등의 혐의로 정 모(51·여)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현직 보험 설계사인 정 씨 등은 지난 2012년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의 이름을 빌려 매달 10만 원씩 납입하는 종신 보험에 가입해 보험사로부터 계약 수당과 유지 수당 130만 원을 받아 챙긴 뒤 보험료는 8개월만 납부하고 해지하는 방법으로 1년여 동안 155개 보험에 부정 가입하고 수당으로 3억 789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구 북부경찰서는 보험금을 대신 납부해주겠다며 61명의 이름을 빌려 허위 보험계약을 한 뒤 보험사로부터 수당 1억 5300만 원을 타낸 혐의로 보험 설계사 홍 모(47) 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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