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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석 달 만에 또?'…빈집털이 2명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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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지 석 달 만에 또 다시 빈집털이를 하던 일당 2명이 쇠고랑을 찼다.

전남 영암 경찰서는 농촌 빈집털이를 한 혐의로 A(53) 씨 등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8월 17일 오전 10시 30분쯤 영암군 시종면에서 거주하는 피해자 B(80) 씨 부부가 시골 장터에 간 사이 침입한 뒤 현금 55만 원 등 250만 원 상당의 금품과 통장을 훔치고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 현금 70만 원을 불법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월 12일쯤 전북 남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빈집에 침입, 현금 30만 원과 여성용 가방 1개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광주 교도소에서 절도 등 죄로 수감 중 알아 친하게 지내던 중 지난 5월 출소한 뒤 다시 만나 사전에 공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발생지 주변부터 훔친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로 현금을 불법 인출한 장소까지 약 20㎞가량의 30여 개의 CCTV 자료를 분석, 렌터카가 범행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렌터카 회사를 상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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