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사진=자료)
미국 국무부는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망명과 관련해 북한 인권과 탈북자 처우 등 사건의 여파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3일 태영호 공사의 망명 이후 직속 현학봉 주영 대사가 곧 평양으로 소환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그러나 이에 대한 직접적 반응 대신, 북한 난민과 망명 희망자들에 대한 처우를 우려한다"며 "모든 나라들이 이들을 보호하는데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탈북자를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장기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유엔 인권 이사회,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 기구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학봉 대사는 평양으로 소환성 복귀 명령을 받았으며, 후임으로 군 출신 외무성 국장이 정해져 영국 정부의 아그레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