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와 만찬 한번에 5600만원 ...부자 후원금 모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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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5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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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저녁 식사 한번을 하기 위해서는 5만 달러, 우리돈 5600만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클린턴이 이달 들어 고액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해 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3주간 이같은 만찬 행사를 통해 클린턴은 모두 3200만 달러(360억원)를 거둬들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실례로 지난 21일 오후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가의 한 저택에서 열린 후원 행사를 언급하면서 특권층 인사 28명만 초청돼 클린턴과 저녁을 즐겼다고 전했다.

만찬 모임에 초대된 이들은 저녁식사와 함께 앞으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클린턴과 친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 식사 티켓 값이 5만 달러를 냈다고 한다.

클린턴의 선거 자금 가운데 200 달러 미만의 소액 후원금도 전체의 40% 가량 차지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자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같은 행보는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빅 머니 후원금 모금은 이 나라 최고 부자들과 클린턴의 오래된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는 클린턴의 약속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또 "빅 머니를 추구함으로써 부자 엘리트들과 가깝다는 클린턴의 최대 약점 중 하나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는 클린턴이 클린턴재단을 통해 해외 각국 정부와 기업 등의 거액 기부금을 받으면서 이들의 청탁을 들어줬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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