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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측근' 황각규 사장 25일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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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황각규 룻데그룹 실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25일 황각규(62·사장)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66·사장)에 이어 황 사장을 소환키로 하면서 신 회장에 대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 황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특별수사4부(조재빈 부장검사)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황 사장이 롯데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에 깊게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과 탈세 뿐 아니라 일종의 배임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소 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5일 소 사장을 불러 롯데 계열사 간 자산거래 등 그룹 전반에 관한 의혹들에 대해 조사했다.

황 사장과 소 사장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68·부회장)과 함께 신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황 사장은 지난 1990년 일본에 살던 신 회장이 한국으로 건너와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자 수업을 받을 때 함께 근무하면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 사장은 지난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한 후 롯데슈퍼 등 계열사 사장을 지냈으며 2014년 8월부터 그룹 정책본부에서 일해왔다.

검찰이 두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특정함에 따라 신 회장 일가를 둘러싼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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