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의 극심한 부진을 뒤로 하고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자신의 세계랭킹을 한 계단 끌어올려 4위에 자리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올림픽 금메달 효과로 세계랭킹을 4위로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부상으로 5위까지 밀렸던 박인비는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덕분에 렉시 톰슨(미국)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여전히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지켰고, 아리야 주타누깐(태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3명의 한국 선수도 김세영(23. 미래에셋)이 6위를 지킨 가운데 양희영(27.PNS창호)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각각 8위와 9위에서 순위를 맞바꿨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10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함 김시우(21.CJ대한통운)도 세계랭킹을 115위에서 62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5.CJ그룹)이 두 계단 하락한 가운데 3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51위로 순위를 유지했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왕정훈(21) 역시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7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