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플랜트가 19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온·고압 아래에서 석탄을 가스화하는 IGCC는 기존 석탄화력보다 발전효율이 높고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 신발전기술이다. 암모니아, 메탄올 등 여러 가지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로도 확대할 수 있다.
이번 IGCC 플랜트의 총 공사비는 1조3천억원에 달하며 발전용량은 350㎿다. 2011년 11월 착공했으며 57개월 동안 건설장비 4만9천대, 연인원 61만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다양한 화학연료를 동시에 생산하는 병산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전환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며 "앞으로 IGCC 연계기술을 개발해 미래 창조혁신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