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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 등 상대로 음란사진 8천장 찍은 사진작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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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나 대학생 등 일반 여성들에게 화보 모델을 구한다고 꼬드겨 음란사진 8천장을 찍어 억대의 수익을 올린 사진작가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 12명의 알몸 사진을 촬영해 이를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로 전모(50)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이트 운영을 도와준 박모(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한 시간에 10만원씩 받고 모델로 활동한 여성 12명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모델 구인 사이트를 통해 여성들을 모집한 뒤 음란 사진 8천 300여장을 찍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이후 유료 회원을 모집해 1여년 동안 모두 1억 6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서울 명문대를 중퇴한 전씨는 사업에 실패해 신용불량자가 된 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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