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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베델·스코필드 후손 청와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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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내외 독립유공자·유족 등 160여명 초청 오찬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12일 독립유공자와 유족, 원로 애국지사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유공자들의 희생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초청 대상자는 원로 애국지사(25명), 독립유공자 유족(85명), 올해 3·1절과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국훈장·건국포장·대통령표창을 친수하는 후손(9명),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38명), 독립운동관련 기념사업회 대표(6명) 등 163명이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중에는 외국인 독립유공자 4명의 후손도 포함됐다.

대한매일신보 발행인으로 일제의 만행과 을사늑약의 무효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영국인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한국명 배설) 선생의 손자·손녀·증손녀가 행사에 참석한다. 베델 선생에게는 1968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3·1운동을 사진으로 기록해 세계에 알리고 '제암리 학살' 등 일제의 만행을 폭로한 캐나다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선생의 외증손자도 초청됐다. 스코필드 선생은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1970년 서거 뒤 외국인 최초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1996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된 중국인 추푸청(楮輔成·저보성) 선생의 손녀도 오찬에 함께 한다. 신해혁명에 가담했던 추 선생은 상하이대 법대 총장을 지내는 동안 광복회 등에 가입해 항일 투쟁활동을 벌이면서, 백범 김구 선생의 망명생활을 후원했다.

또 지난해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미국인 조지 윌리엄 노리스 선생의 외증손자·고손자도 행사장을 찾는다. 노리스 선생은 미국 연방 상원의원 신분으로 1919년 일제의 한국 침략을 강력 비난하고, 일제 만행을 폭로해 미 의회 주요 의제로 부각시킨 공로가 있다. 한국 독립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스코필드 선생의 외증손인 콜 로버트 크로포드씨는 오찬에서 외증조부의 한국 사랑과 후손으로서 방한해 느낀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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