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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北 당국자들과 교류 적극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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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화소 사진(사진=엠네스티)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신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국자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임기를 공식 시작한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10일 "북한으로부터 방문 허가를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북한 정부의 응답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자신이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으로 6년 동안 활동했다면서 당시에 군사정주가 있었지만, 교류를 시도했고, 어느 시점에서 이러한 시도가 통했다"고 지적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이 상당히 긴급하고 많은 문제가 있으며, 특별히 정치범 수용소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감자들에 대한 처우를 비롯한 수용소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와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접근 문제, 특히 식량에 대한 접근 문제를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상황에 관해 보고할 예정"이라면서 "이때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권고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책임 규명과 처벌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며, 매우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우리는 이런 측면에서 계속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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