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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영웅' 호마리우 만난 SBS 올림픽 중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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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올림픽 축구 중계를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찾은 SBS 중계진이 현지에서 '삼바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호마리우와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10일 SBS에 따르면, 배성재 아나운서와 김태영·장지현 해설위원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서 올림픽축구 남자 예선 C조 3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리아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던 중 호마리우를 만났다.

축구 영웅 호마리우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수상했다. 2004년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한 역대 최고 선수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현재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상원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SBS 측은 "이날 축구 중계진은 호마리우와의 예상치 못한 만남에 각각 기념사진을 찍으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호마리우 위원도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호마리우를 한 눈에 알아봤다. 호마리우가 보좌관에 둘러싸여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장지현 위원이 사생팬 모드로 돌변해 사진 요청을 한 덕분에 조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BS는 올림픽 축구 남자 예선 C조 3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11일(목) 새벽 3시 10분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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