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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고흥 유자차' 등 지역특구 100대 품목 수출 집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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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차 등 지역특구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들이 수출지원기관들로부터 집중·밀착지원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9일 지역특구 제품의 수출 촉진과 특구 내 창업 활성화를 주 내용으로 한 '지역특구 발전을 위한 수출촉진 및 창업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중기청이 선정하는 지역특구 100대 품목은 KOTRA 등 수출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기술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 참여시 우대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 품목은 지역특구 제품임을 상징하는 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 몰 및 공영홈쇼핑 입점, 중소기업 정책매장 및 면세점 입점 등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청은 100대 품목을 수출경쟁력 단계별로 수출 초기품목 50개(제천 약초웰빙 특구 등 24개 특구), 수출 유망품목 30개(완도 해조류 특구 등 23개 특구), 수출 전략품목 20개(원주 의료기기 특구 등 13개 특구)로 나누어 각 단계에 맞는 수출유관기관(중진공, 코트라, 무역협회)의 수출지원 사업들과 연계해 수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100대 품목을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및 역직구몰 판매전문기업에 추천해 제품 현지화, 등록, 배송 등 수출전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수 판로를 위해서는 특구 유망제품에 대해 '제품발굴·연계시스템'(아임스타즈) 등록을 지원해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유통망 진입이 원활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특구 제도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58개 법률 129개의 규제특례를 지역의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해 지역의 특화사업을 추진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134개 시군구에 178개의 지역특구가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역특구제도는 수출, 창업, 고용창출로 지역발전에 활기를 불어 넣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제도"라며 "지역특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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