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예선 1차전에 이어 2차전마저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며, 홈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브라질은 8일(한국 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예선 A조 2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필두로 골사냥에 나섰지만, 실력도, 운도 따르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슛은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네이마르의 킥은 수비벽에 맞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던 브라질은 2경기까지 승점 2점을 기록한 채,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조 최하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승점도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야부가 결정된다. 브라질의 최종전 상대는 덴마크이다. 경기는 오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