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은 앞으로 5년 동안 대북 사업 예산으로 약 7100만 달러를 책정했지만, 지난 기간 책정됐던 액수에 비해 크게 줄었다.
유엔안동기금은 최근 발표한 '북한 사업 보고서'에서 2017년과 2021년 사이 대북 사업 예산으로 7천137만2천 달러를 책정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는 2011년부터 2015년 사업에 약 1억20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보고서는 식량-영양 안전, 사회개발 서비스, 지속가능성, 정보-개발 관리를 강조한 '유엔 전략계획'에 따라 재난에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5살 이하 아동과 임산부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사람들이 기본 보건서비스와 위생서비스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강, 영양, 식수-위생, 계획 점검-평가, 그리고 프로그램 효율성의 5개 부분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에 대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제재로 인해 북한 내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내 경기침체와 농업생산량 감소, 그리고 인적재해나 자연재해도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