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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서 10년은 썩어야" 검사 폭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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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검 "그런 사실 없다"

 

40대 사업가가 검찰조사 과정에서 폭언 및 강압적 수사를 받았다며 검사와 수사관을 형사 고소했다.

5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A(49) 씨가 자신을 조사한 검사와 수사관을 폭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A 씨는 지난 7월 21일과 22일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사와 수사관이 "빵(교도소)에서 10년은 썩어야겠구먼", "배때기에 살이 많이 쪘으니 빵에 가서 살 좀 빼야겠네"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구속된 피의자를 지목하며 "저 사람처럼 황토색 옷(판결 전 미결수들이 입는 옷)을 입어봐야 정신 차리겠어"라고 협박했고, 진술을 할 때마다 "소설을 쓰네"라고 비아냥거렸다고도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에는 폭언에 대한 내용만 있는데도 A 씨가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며 "아직 대검으로부터 조사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알아본 결과 그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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