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러셀광장의 사건현장 부근(사진=트위터 사용자 @Tobi 계정)
영국 런던시 중앙에 있는 러셀 광장에서 한 남성이 칼을 휘둘러 여성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BBC는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지 시간 3일밤 10시 33분쯤 남자 한 명이 칼을 가지고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현장에서는 여성 한 명이 숨지고 6명의 다친 채 발견됐다. 범인은 오후 10시 39분쯤 체포됐으며 경찰관이 테이저 건을 발사했다고 BBC는 밝혔다.
경찰측은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러셀광장의 대영박물관 가까운 곳에 경찰 과학수사팀의 텐트가 쳐졌고, 중무장한 경찰들이
배치됐으며 사건 현장에는 경계선이 둘러쳐졌다고 전했다.
영국은 최근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테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와 경찰이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 사건의 성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