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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축도 비상'…경남도 축산농가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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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청 제공)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축산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상남도는 무더위에 약한 가축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무더위에 지친 가축들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일사병과 열사병이 우려된다며 축산농가의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또, 축산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 활동과 농가 지도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시군에도 주문했다.

도는 축산농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에어쿨, 환풍기 등 무더위 방지 기계장비를 설치하는 축산시설 환경 개선 사업에 3억 3000여만 원을 투입했다.

폭염이나 태풍, 가축질병 등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비도 지원한다.

전체 보험료 중 75%를 지원하고 있다. 보험을 가입한 농가에 피해 보상은 90% 내외로 받을 수 있다.

도는 가축 무료순회 진료도 하고 있다.

함안과 합천 등 9개 시군에 중소 규모 한우, 닭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질병 진단과 약품처방, 면역증강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추가로 양산, 거창 등 9개 시군에도 폭염 대비 가축 영양제 공급 등 긴급 가축방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광막 설치와 환기 통풍창 확대 개방, 선풍기 가동, 얼음 찜질, 축사 단열재 시공 등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폭염과 태풍에 대비해 아직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정책보험을 적극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에는 2만 1366농가에서 한우와 젖소, 닭, 오리 등 약 1695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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