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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외위원장 전당대회 토론회 4일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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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외위원장협의회가 8·9 전당대회 출마 후보 초청 토론회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는 "오는 4일 오후 6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우리는 이런 당대표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준길 원외협 대변인은 CBS와의 통화에서 "당 선관위 지적에 따라 후보자를 모두 불러 진행하는 토론회 대신 자유 토론 방식으로 할 예정"이라며 "참석하는 분에 한 해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토론회에 참석한 인사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까지 허용할 예정"이라며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후보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외협은 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혁신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 초청 워크숍'을 열 예정이었지만 당 선관위가 개최 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전격 취소됐다.

이날 토론회는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과 자유 토론,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에 이어 총선백서에 대한 평가와 원외위원장의 주제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 선관위는 전날 제1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남 창원에서 선관위 회의를 열고 워크숍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성헌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은 "선관위 결정은 당의 언로를 틀어막는 한심스러운 민주주의 행태"라고 비난했다.

당권 도전에 나선 정병국 의원(5선)은 성명서를 내고 "유권자가 출마자들을 초청해 정견을 듣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일"이라며 "초청토론회를 막은 당 선관위의 결정은 스스로 개혁의지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대표 후보인 이주영 의원(5선)도 "새누리당 과반이 원외 당협이라는 사실을 잊었느냐"며 "그들의 한 맺힌 목소리를 들어야 당이 산다"고 선관위의 행사 취소 결정에 유감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당 선관위 관계자는 "원외협의회측이 사전에 일정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4번의 합동 연설회와 방송 토론만으로 후보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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