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이 독일정부의 지원을 받아 북한에서 새로운 재난 대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클라우디아 켑 대변인은 25일 "이달부터 황해북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재난 대비 능력을 제고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오는 2018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총 76만 유로(미화 84만 달러)로 독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외교부 대변인실은 25일 "올해 16만 유로(미화 18만 달러)를 이미 지급했으,며, 내년에 40만 유로에 이어 2018년에 20만 유로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또 독일 정부로 부터 40만 유로(미화 44만 달러)를 지원받아 함경남도 지역에서 재난 감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7월 종료될 예정이다.
독일 정부가 올해 대북 사업에 지원하는 금액은 `세이브 더 칠드런'에 대한 56만 유로를 포함해 총 176만 유로(미화 2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