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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위안부 재단' 운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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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좌)과 윤병세 외교장관(우)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아세안 관련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회담했다.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오전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 양자회담장에서 만났다.

양국 장관의 회담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에서 만나 위안부 합의를 도출한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과 기시다 외상은 한일 협력을 통해 위안부 재단 설립 등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합의 이행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재단의 원활한 출발을 위해 국장급 협력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 공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고,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해서도 일본은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오후 5시45분 한미 양자 회담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이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대북 제재, 북핵 공조를 이어갈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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