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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자 "광고 너무 많아" 82%…하루 광고 6편 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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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Social Network Service, 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의 80% 이상이 과도한 상업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25~29일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주요 5개 SNS를 이용하며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편을 경험한 소비자는 63.8%(319명)였다.

이중 82.4%(중복응답)는 '상업적 게시물이 과도한 점'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또 47.0%는 SNS를 통해 하루 평균 최소 6편 이상의 광고를 보고 있고, 49.6%는 다른 매체에 비해 광고가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접하는 SNS 광고 유형으로는 92.8%가 '상품 및 쇼핑몰 광고'라고 답했고 그 다음이 '앱(App) 설치 광고'(72.0%)였다.

특히, 25.2%는 사설 도박, 음란물, 성매매 알선 등 불법·유해 정보를 SNS를 통해 접한다고 답했다. 이 중에는 10대 응답자도 27.8%나 포함됐다.

그러나 'SNS상 불법·유해 정보 모니터링 등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4.6%에 불과했고, SNS에 불법·유해 정보를 신고했을 때 삭제 등 처리가 됐다는 응답도 21.4%에 그쳤다.

아울러 불필요한 광고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는 밴드(유료, 2000원/30일)가 유일했다.

나머지 4개 업체는 광고 '숨기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광고를 보고 난 후 해당 광고만 보이지 않게 하는 사후조치에 불과해 사전 차단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불법‧유해 정보는 5개 업체 모두 제공 중이었지만 게시물 상단의 작은 버튼을 눌러야 신고 메뉴가 나타나 쉽게 찾기 어려웠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광고 차단 서비스 제공 및 신고 메뉴 개선을 권고하고, 관계 당국에 불법·유해 정보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및 감독 강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에게는 해당 사업자 신고서비스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www.kocsc.or.kr)의 '불법·유해정보 민원' 서비스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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