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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추미애·송영길은 여의도 문법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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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후보' 지적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친노, 친문 역할 해본 적 없다"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장 (사진=박종민 기자)

 

8.2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경쟁자인 추미애, 송영길 의원에 대해 "여의도 문법에 머무르고 구정치에 젖어 있는 면이 많은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해 "새로운 정치, 또 새로운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는 (두 사람이)조금은 부족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구태의연한 정치 또는 구태의연한 여의도 문법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미래 지향성을 가지고서 정치를 해야 된다고 본다"라며 자신의 당권 도전 의의를 설명했다.

차기 당대표 역할에 대해서는 "기존의 당대표는 우리 정치의 한 중심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했는데 그것이 국민의 뜻과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당 이기주의적인 경향들이 많았다"며 "지금의 당대표는 대선 공정관리는 기본일 뿐이고 더 나아가서 국민들의 뜻에 따라 대선 승리 공식을 가지고 당대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서 잠재적인 대선주자들의 무한경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무난하게 기존의 절차에 따라서만 해서는 곤란하다"며 "우리 당에 있는 많은 좋은 후보들이 치열한 무한경쟁 속에서 스스로 후보일 수 있음을 증명하는 그런 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선 잠룡 중 한 명으로 최근 정계 복귀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손학규 전 고문에 대해서는 "제가 대표가 된다면 (손 전 고문의)복귀를 촉구하고, 복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들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들러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본인이 들러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 하시지 않을 것 같다"며 "더민주에 오셔서 다시 한 번 본인의 뜻을 펼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정계 복귀를 촉구했다.

자신이 친문 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그 누구의 사람도 아닌 김상곤일 뿐이고, 그리고 이제 한 번도 친노, 친문으로 역할을 해 본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전에 새정치민주연합에 들어오게 된 과정에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역할이 있었고, 이제 혁신위원장에 나가게 되는 데는 이종걸 전 대표의 역할이 있었다"며 "그런 면에서 그때 그때에 관계되는 분들과 역할분담이 있었을 뿐이지 누구 친노, 친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성질은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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