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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성주 배치 반발…지역 당원 '탈당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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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새누리당이 사드 성주 배치에 사실상 찬성하고 나서면서,분노한 지역 당원의 탈당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1일 현재 탈당계를 작성한 성주지역 새누리당 당원은 10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 철회 투쟁 위원회가 지난 13일 배치 결정 이후 매일 저녁 촛불집회를 열면서 당원을 상대로 새누리당 탈당계를 접수한 결과다.

성주지역 새누리당 당원은 대략 4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25%가 탈당계를 낸 셈이다.

또,새누리당 소속 광역 의원 2명과 기초 의원 7명 등도 탈당을 검토 중이다.

투쟁위원회는 21일 상경 집회를 마친 뒤 회의를 열어 탈당계를 중앙당이나 경북도당을 항의 방문해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투쟁위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길 경북도 의원은 "군민의 뜻에 따라 선출직 공직자들도 언제든지 새누리당을 탈당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만,사드 배치 철회를 위해 여당과의 협의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탈당 시기는 전략적으로 판단해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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