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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첫 다큐영화 개봉비 1억여원 모금…"기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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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 도시 이야기' 올가을 개봉 목표…22일까지 크라우드펀딩 진행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스틸컷(사진='무현, 두 도시 이야기' 제작위원회 제공)

 

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로 눈길을 끄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이하 무현)가 개봉 비용 마련을 위해 벌인 크라우드펀딩으로 목표 금액 1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18일 무현제작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두 2800여 명의 후원인이 1억 269만 5000원을 후원해 목표 금액의 103%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2%와 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등 20대부터 50대까지 후원인이 고루 분포돼 있다.

이 영화의 크라우드펀딩은 펀딩21(www.funding21.com)을 통해 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였던 지난 5월 23일 시작됐다. 이미 목표금액 1억 원을 채웠으며, 오는 22일(금) 자정까지 진행된다.

후원인들은 "흥행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기억할 것입니다" "영화로 아주 조금이라도 변하는 우리나라가 되길…" "아이들에게도 두고 두고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살 만한 세상이 다시 오기를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후원인들의 이름은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 올라가며, 후원 금액별로 시사회 초대권과 특별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제작위원회 측은 "후원인들이 성별, 나이, 거주지 등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그 기억의 가치를 믿으며 이 프로젝트에 후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4년 전 기획된 영화 '무현'은 올가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영화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남과 호남에 각각 자리한 부산과 여수,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이나 일대기를 직접적으로 그리는 대신, 그를 지지했던 이들의 현재 모습을 그림으로써 고인의 삶을 되새기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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