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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야생동물 피해 47억원 추산…기동포획단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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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출몰 피해 신속 대처 방침

(사진=자료사진)

 

지난해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10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멧돼지로 인한 피해금액이 전체의 44%인 4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1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 저감대책을 논의하고, 농작물 피해가 심한 농촌지역에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군구별로 대략 30명 이내로 구성되며, 동물보호단체나 밀렵감시단을 일정비율 포함해 남획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멧돼지 도심 출현이 잦은 지역에서는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멧돼지 출몰 피해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현재 멧돼지 출몰사건이 빈번한 북한산국립공원과 인근 6개 자치구에서 '멧돼지는 산으로' 시범사업이 실시 중이며,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사업을 통해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모두 38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으며, 멧돼지의 도심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구기터널 상부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수유지구의 미인가 샛길도 폐쇄했다. 연말까지 개체수 조절과 서식환경 개선 사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최근 도심에 멧돼지 출몰이 잦은 원인에 대해 "최상위 포식 동물 멸종으로 멧돼지 서식밀도가 증가한 반면, 탐방로 조성과 개발사업 등으로 서식공간이 줄어들면서 서식지 경쟁에서 밀려난 개체들이 먹이를 찾아 도시으로 출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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