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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터키 '특별여행주의보' 경보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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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부에 의한 쿠데타 시도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는 16일 오후 2시 30분부로 터키 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대체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를 오는 29일까지 운영한 뒤 현지 상황을 감안해 해제 또는 연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터키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기 바라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 위험상황 발생시 적용되는 특별여행경보 중 1단계로서 일반 여행경보 3단계(여행 취소 또는 연기 / 철수권고)에 해당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공항 보세구역 안팎에 80여명, 수화물 벨트 인근 구역에 30여명 등 총 110여명의 우리 국민이 공항 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터키 현지시간 오전 1시20분 출발 예정이었던 터키항공 여객기에 우리 국민이 다수 탑승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우리 국민 탑승 예정자 명단을 확인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터키항공이 금일(16일) 중 운항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련 동향이 파악되는 대로 우리 국민 출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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