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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인근에 청와대 모형 건물…전차 훈련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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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지난 4월27일 아리랑 위성에도 포착"

청와대 모형 훈련장 모습(사진=국방부)

 

북한이 타격 연습을 목적으로 평양 인근에 만든 청와대 모형건물이 아리랑 위성에 이어 미국 민간 위성에도 포착됐다.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 사가 지난 5월21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평양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사동구역 대원리에 청와대를 본 떠 만든 건물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청와대 모형건물은 총 3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그 앞으로 둥그런 형태의 도로가 화단을 두른 형태를 하고 있으며, 실제 청와대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월27일 아리랑 위성이 북한이 타격 훈련을 목적으로 청와대 모형을 만든 사실을 공개했었다.

구글 어스가 공개한 지난해 10월 사진에는 해당 지역에 청와대 모형건물이 보이지 않아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이 건물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 모형건물 북쪽 1.5km 지점에 이동 중인 9대의 전차가 포착됐으며, 이들 전차들은 논밭 사이에 난 길을 따라 줄지어 기동하고 있었다.

또 청와대 건물 모형의 남쪽 약 300m 지점에는 약 3km의 산등성에는 공군 폭격용으로 추정되는 7개의 대형 흰색 표적이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1년 남짓한 사이 일대 지역에 대형 화격 훈련장을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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