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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인분' 범인 찾다가 들통난 불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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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직원 간 잇따른 추문으로 '뒤숭숭'

 

전남지방경찰청 직원 간 잇따른 추문으로 소속 경찰들이 인사조치되고 형사 사건으로 비화돼 말썽이 일고 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청사 내 엘리베이터에서 인분이 발견되면서 인분을 배설한 사람을 찾기 위해 엘리베이터 CCTV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소 장이 약한 한 간부가 엘리베이터에서 인분을 배설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문제는 CCTV 분석 과정에서 전남청 같은 과 소속 유부남인 한 간부와 미혼인 행정직 여직원이 술에 취해 밤 늦게 청사 내 엘리베이터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발칵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간부가 지난 5월 전남 일선 경찰서로 징계성 인사 조처됐다.

또, 전남경찰청 한 부서에서는 한 총경과 미혼 여경 간 불륜설이 나돌아 감찰 조사가 진행됐지만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여경이 지난 5월에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치되며 일단락됐다.

그런데 최근 또 다시 자신의 불륜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자, 이 여경은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유포돼 명예가 훼손됐다며 전남청 사이버수사대에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며 진정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공직기강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전남지방경찰청 안에서 기강해이로 보이는 이 같은 직원 간 불륜설이 잇따르면서 뒤숭숭해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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