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당 위원장을 인권유린 혐의로 첫 제재대상에 올린데 반발해 "뉴욕 북미 접촉 통로를 완전히 차단한다는 통보문을 미국에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은 이날 "우리의 즉시적인 제재조치 철회 요구를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은 이상 그에 대응한 실제적인 행동조치들을 단계별로 취해나가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지난 10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미국 정부에 북한의 외무성 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실제적인 행동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조미(북미)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의 전시법에 따라 처리하게 되며, 억류된 미국인 문제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로 인해 조미관계에서 초래될 불미스러운 사태발전과 관련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미국정부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