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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불평등의 극치?' 드론이 찍은 부자동네와 빈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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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 잔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가 철폐된지 22년이 지났지만 흑·백인 간 장벽은 여전히 많아요."

미국 시애틀 태생의 사진작가 조니 밀러는 최근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건너간 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제목은 불평등한 장면.

"드론을 띄우고 케이프타운 시내 풍광을 찍다가 깜짝 놀랐어요. 건축물에서 아파르트헤이트의 잔재가 많이 보였죠.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가 확연히 구분됐어요."

밀러가 찍은 사진을 보면, 동네 한 쪽은 녹지가 펼쳐진 가운데 고급주택이 넓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반면, 다른 한 쪽은 낡고 작은 주택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

"남아공의 인종차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고 싶었어요. 아이가 함께 이 사진을 보면서 빈부 격차에 관해 토론하는 것도 좋겠죠."

밀러의 사진을 본 남아공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1994년 4월 27일 아파르트헤이트가 완전 종식된 후 바뀐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밀러는 "남아공은 매우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다. 도시계획가와 주택관리자가 내 사진을 보고 연락해오고 있다. 긍정적인 소통이 시작됐다"고 웃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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